칠갑농산, 지난해 대비 떡류 수출액 9% 증가

흑백요리사 등 K-콘텐츠 인기로 K-푸드 수출 급성장

2024-11-11     권구영 기자
[이미지 제공 = 칠갑농산]

[고양신문] 떡볶이와 김밥, 라면 등 K-푸드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올해 10개월간 농식품 수출액이 11조2000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0개월간 농식품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91억 9000만 달러(약 11조2891억원)로 역대 가장 많다고 밝혔다.

K-푸드의 인기는 K-콘텐츠의 힘도 한몫하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가 넷플릭스 비영어권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미국에서 백악관 만찬을 맡을 정도로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은 에드워드 리가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파이널 대결까지 오른 에드워드 리는 마지막 음식으로 ‘나머지 떡볶이 디저트’를 선보이며 ‘흑백요리사’에 참여했다.

쌀 가공식품 선두기업인 칠갑농산(대표 이영주)은 지난해 대비 수출액(떡류 기준)이 약 9%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식약처에 따르면 칠갑농산은 지난해 면류 수출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하며 K-푸드의 대표로 떠올랐다. 

칠갑농산 관계자는 “계속해서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출국과 제품을 다각화하며 해외 유통 매장 입점 확대를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