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모여 미술작품 전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지원 전시회 '우리가 꿈꾸는 새로운 내일' 아람미술관 전시장에서 이틀간 열려

2024-11-13     남동진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덕양행신장애인주간보호센터(이하 '센터')가 발달장애인 미술 작품 전시회 '우리가 꿈꾸는 내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지원을 받은 이번 전시회는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고양시립아람미술관 갤러리누리 제1전시장에서 진행됐다. 특히 전시회 오프닝 행사에는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포함해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해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격려를 보냈다.

센터는 이번 2024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예술누림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미술 예술가와 함께 6월부터 주 1회 정기적인 미술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참여 장애인들은 수업마다 높은 집중도와 열정을 보이며, 다양한 미술 기법을 습득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작품을 제작했다.

'우리가 꿈꾸는 내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발달장애인들도 천천히, 그리고 함께라면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특히 지역 음향업체 '유어메이트'가 전시회의 음향 장비 및 설치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발달장애인들의 예술적 재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각자가 자신의 삶에서 진정한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시회에 참여한 발달장애인들이 방명록을 작성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