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외국인 사회통합프로그램 참여자 매년 증가추세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프로그램도 추가되길”

2024-11-18     권구영 기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주말반 수업 모습 [사진제공 = 이민자통합센터]

[고양신문] 고양·파주 법무부 위탁 기관인 고양이민자통합센터(센터장 김세영)는 2016년부터 사회통합 거점센터로 사회통합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한국어와 한국문화 과정과 한국사회이해 과정으로 나뉘는데,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외국인들의 체류자격 변경과 영주권 국적취득에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2024년 이민자통합센터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은 1485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참여율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어 올해만 830명으로 전체 중 56%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 근로자의 참여율이 높은 이유는 숙련기능인력으로 변경할 수 있는 E-7-4 비자 변경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사회통합프로그램 2단계를 이수하면 비자 변경이 가능해 참여 외국인 근로자가 매년 늘고 있는 것.

사회통합프로그램은 한국어 의사소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회사 직원들과 한국어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회사 내 소통이 자유로워지고 업무 능력도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다.

뿌리산업을 운영하는 대표는 “숙련기능인력 비자 변경이 회사 운영에도 도움이 되지만 외국인들의 한국어 능력도 향상돼 회사 내 소통이 자유로워진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세영 이민자통합센터장은 “외국인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사회통합프로그램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어 실력과 의사소통 향상은 물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 한국사회에 적응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센터장은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한국어와 한국문화뿐 아니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프로그램도 추가돼 내국인과 외국인이 진정으로 사회통합이 되는 기회가 마련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일산서구에 있는 이민자통합센터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외국인 자녀들을 위한 다문화 대안 교육, 고양 한국어 공유학교 등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내 외국인들의 한국사회 정착을 돕고 있다.

[사진제공 = 이민자통합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