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고양·파주 성과 공유회 열려

올해 1492명 참여, 2025년부터는 유료화 예정

2024-12-09     권구영 기자
[사진제공 = 고양이민자통합센터]

[고양신문] 법무부 경기8거점기관인 고양이민자통합센터를 비롯해 파주 가족센터, 승리다문화비전센터, 글로리237 등 4개 기관과 강사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사회통합프로그램 성과공유회가 5일 열렸다.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은 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사회이해 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되는데, 한국어와 한국문화는 0단계부터 4단계로 구성돼 있고 이수 후 중간평가에 응시해 합격하면 5단계 한국사회이해 과정을 수강하게 된다.

5단계 한국사회이해를 수료하면 영주용 종합평가와 귀화용 종합평가에 응시할 수 있고 합격하면 영주권 신청과 귀화 신청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1492명이 참여한 올해 사회통합프로그램은 평일반, 주말반, 야간반으로 운영됐고, 71명의 강사가 강의를 진행했다.

사회통합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는 아주 만족(86%), 만족(10%), 보통(4%) 순으로, 참여자 대부분이 교육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으며 사회통합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운영기관과 강사들의 사회통합프로그램 만족도 역시 매우 높아, 운영기관 전담들은 “이민자들의 한국어 교육이 체계화되고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고양이민자통합센터]

2025년부터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이 유료화돼 단계별 수강료가 10만원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익기여자, 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 중도입국청소년은 면제되고 성실 참여자와 우수 학습자는 감경 대상이다.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평가, 과정신청, 과정참여 순으로 사회통합정보망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2025년도 1차 사전평가 접수는 이달 24일 시작된다.

고양이민자통합센터는 매 학기 운영기관과 강사 간담회를 통해 사회통합프로그램 시스템과 운영방법 그리고 바뀐 정책 등을 공유해 사회통합프로그램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기8거점 박유정 전담인력은 “2025년 유료화 정책에 따라 시행되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을 더 책임감 있게 운영하겠다”며 “참여자들에게 유익한 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세영 고양이민자통합센터장은 “사회통합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운영기관과 강사들의 노력 덕분이었다”며 “사회통합프로그램이 잘 정착돼 이민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