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실버인력뱅크,
자원순환으로 나눔 실천
폐건전지 수거 활성화 사업으로 취약계층 지원
2024-12-12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고양실버인력뱅크는 지난 10일 폐건전지 수거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주택관리공단 흰돌마을4단지 관리사무소에 건전지와 곽티슈기부를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시니어폐건전지수거활성화사업을 통해 수거된 2218㎏의 폐건전지를 새 건전지 2468개와 곽티슈 72개로 교환해 지역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했다. 이 물품들은 주택관리공단 흰돌마을4단지 관리사무소를 통해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용국 주택관리공단 과장은 "자원순환 활동과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의미 있는 사업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 홀몸어르신을 위해 도어락 건전지를 교체하는 등의 실질적인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시니어폐건전지수거활성화사업은 지역 내 주택가와 공공기관을 방문해 분리배출을 홍보하고, 버려지는 폐건전지를 수거하는 환경보호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한 권명숙 어르신은 "작은 시작이었지만, 취약계층을 돕고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좋은 결실을 얻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양실버인력뱅크는 이번 사업으로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원 보호와 환경보호를 실현하며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향후에도 환경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지역 내 협력 관계를 확대해 더 많은 시민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자원순환을 넘어, 지역사회의 약자를 배려하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사례로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