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지축종합사회복지관,
사례관리 컨퍼런스 개최

지역사회 정신건강의 새로운 길 모색

2024-12-15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지축종합사회복지관(관장 송미령)은 지난 4일 고양영상미디어센터 어울림영화관에서 ‘지역사회복지관형 정신건강사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2024년 지역사회복지관 정신건강 사례관리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도봉구정신건강복지센터 강민정 부센터장의 협업 사례 발표.

최근 사회적 변화로 인해 정신건강 문제와 이에 따른 서비스 요구는 증가하고 있지만, 기존 정신건강서비스 전달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정신건강증진법 개정과 관련해 지역사회복지관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고양시 관내와 타 지역의 복지기관 관계자와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열었다.

송미령 관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 안성희 연구원의 기조강연 ‘복지기관 기반형 정신건강사업 방향: 사회복지사의 관점과 과제’로 시작됐다. 이어 서울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도봉구정신건강복지센터 강민정 부센터장의 협업 사례 발표와 성민종합사회복지관 박미솔 팀장의 정신건강사회복지사가 없는 상황에서의 복지관형 정신건강사업 소개, 지축종합사회복지관의 개입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역사회 정신건강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각 기관이 당면한 고민과 해결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정신건강 서비스의 확대와 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사례관리 컨퍼런스

송미령 관장은 “정신건강증진법 개정 이후 복지 현장에서 느끼는 서비스 필요성이 크다. 이번 컨퍼런스가 각 기관이 겪는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축종합사회복지관은 내년 1월부터 경기북부 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주민의 예방과 회복을 돕는 ‘마을살이, 함께하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건강한 마을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정신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