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국립 제1병원, 명지병원 장기이식·의료시스템 벤치마킹

장기이식 노하우와 센터 운영·시설·장비·행정 등 의료 환경 둘러봐

2024-12-15     권구영 기자
명지병원, 몽골 국립 제1병원 방문단 벤치마킹 환영식 [사진제공 = 명지병원]

[고양신문] 몽골 국립 제1병원 관계자 10여 명이 장기이식 노하우와 센터 운영 등 선진 의료시스템 벤치마킹을 위해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을 방문했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의 환영식이 12일 C4 권역응급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김진구 병원장, 정진호 국제진료부원장, 외과 이석구 교수와 바야르마 부원장, 셀겔렌 장기이식센터 명예교수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몽골 국립 제1병원의 장기이식센터 증축 계획에 따라 명지병원 장기이식센터 의료진의 자문과 시설 및 장비, 의료진구성 등 센터 운영과 진료, 행정업무 전반을 벤치마킹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방문단은 12일 환영식에 이어 장기이식센터 의료진과 회의를 했으며, 고압산소치료센터와 종합건강진단센터, 국제진료센터, 수술실, 중환자실 등을 둘러봤다. 13일에는 각 진료과 및 관련 부서 방문을 통해 진료프로세스와 시설 등 환자 중심의 의료 현장을 살폈다.

바야르마 부원장은 “몽골 국립 제1병원은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병원으로, 몽골 장기이식의 대다수를 담당하고 있다”면서 “오랜 교류와 의료 협력을 이어온 명지병원의 장기이식 노하우와 의료시스템을 벤치마킹해 2026년 증축 예정인 장기이식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구 병원장은 “명지병원은 꾸준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신장·간·심장·폐 등 주요 장기를 이식할 수 있는 병원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방문으로 명지병원 장기이식 노하우와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을 전수하고 의료 협력 사항을 공유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