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동종합사회복지관,
동지 맞아 지역주민에 특식 제공
팥죽·소불고기·동치미로 따뜻한 나눔 실천
2024-12-19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양복선)은 지난 17일 동지를 맞아 지역주민들에게 푸짐한 특식을 제공하며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의 의미를 살려, 지역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특식은 팥죽과 소불고기, 동치미로 구성됐으며, 주 1회 밑반찬 지원을 받는 지역주민 25명에게 전달됐다. 특히 이번 특식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항공의 후원금으로 준비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지역주민 가정을 직접 방문한 향동종합사회복지관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특식을 전달하며 다가올 새해에 대한 희망과 정다운 인사를 전했다. 복지관과 거리가 있는 화전동과 대덕동 주민들에게도 방문하며 지역의 구석구석 온기를 나눴다.
특식을 받은 이모씨(86세, 화전동)는 “동지에 먹는 팥죽은 산삼보다 몸에 좋다고 들었다. 오늘 받은 특식 덕분에 남은 액운을 물리치고 건강하게 2025년을 맞이할 준비를 하겠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양복선 관장은 “이번 특식이 추운 날씨로 지친 어르신들의 기력 보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후원과 협력으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