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개통 이틀 앞두고 운행횟수 감축? 시민들 ‘황당’
러시아워 배차간격 ‘10분’으로 조정될 듯 애초 홍보했던 ‘6분대’ 약속 못 지켜 실망한 이용객들 “개통식에서 항의할 것”
2024-12-26 유경종 기자
[고양신문] GTX-A 2단계(파주~서울역) 노선 개통을 불과 이틀 앞두고 실망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을 6분대로 홍보해왔으나 당분간 배차 간격을 10분대로 조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배차 간격이 늘어남에 따라 GTX-A 2단계 노선의 하루 운행횟수는 282회에서 224회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배차간격이 늘어난 이유는 시운전 결과 안전 운행을 고려한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약속했던 배차 간격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소식은 26일까지도 국토부의 공식 입장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윤후덕 국회의원(파주시갑,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다수의 관계자들이 이 사실을 확인해 시민들에게 알렸다.
개통을 이틀 앞두고 들려온 배차간격 조정 소식에 주민들은 실망감을 토로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27일 열리는 개통식에서 항의 표시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변경 내용과 향후 조치에 대한 공식 설명을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