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 선정 2024년 고양시 10대 뉴스 

2024-12-29     고양신문

[고양신문] 2024년도 다사다난했다. 많은 기대를 걸었던 K-컬처밸리사업이 협약 해제로 동력을 잃게 됐고, 대곡역세권 개발은 정부의 주택공급정책에 떠밀려 이뤄지게 됐다. 시청사 이전 문제가 낳은 시민 갈등의 골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기다리던 GTX-A 노선 개통과 북한산성의 유네스코문화유산 잠재목록에 등재됐다는 소식은 시민들을 기쁘게 했다. 

올해 고양시 10대 뉴스 선정은 예년과 다르게 고양신문 기자들이 아닌 다수의 고양시민에 의해 이뤄졌다. 올해 매월 한 번 진행했던 고양포럼의 운영위원을 포함, 정기적으로 고양포럼에 참석했던 시민 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로 10대 뉴스를 간추려보았다. 아래 10대 뉴스는 ‘10대 뉴스 후보 22개 항목’ 가운데 시민들로부터 많은 표를 얻은 순서대로 정리한 것이다
. <편집자 주> 

기다리던 GTX–A노선, 드디어 개통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 16분. 파주 운정을 출발 해 킨텍스역, 대곡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가는 수도 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이달 28일 운행을 시작한다.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역간 거리는 32.3km로 운임은 4450원이다.

CJ, 계약해지로 ‘K-컬처밸리’ 제동

지난 6월말 K-컬처밸리 사업을 위해 경기도와 CJ 라이브시티 간 맺은 협약이 해제된 것은 큰 충격이었 다. 계약 해제로 인해 K-콘텐츠의 구심점 역할을 할 공연장 아레나를 비롯해 테마파크, 상업시설, 호텔 을 건설하는 초대형 사업이 동력이 잃게 됐다.

또다시 반려된 시청사 백석 이전. 사실상 무산?  

작년 말 경기도 투자심사에서 재검토 통보를 받은 시청사 백석이전 사업에 대해 지난 6월 고양시가 재 심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도는 앞선 재검토 조건에 대한 충분한 보완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재차 반 려 통보했다. 이전 사업이 2년째 투심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시청사 백석이전은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 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동환 시장 재임 29개월 간 17회 해외출장 

잦은 해외출장에 비해 구체적 성과가 미비하다는 점에서 이동환 시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작지 않 았다. 재임 29개월 동안의 해외출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총 17회로 30개국 47개 도시를 다녀왔는 데 총 해외체류 기간은 119일에 이른다. 

대곡역세권 9400세대 미니신도시 개발 발표 

고양시 최대 교통요충지인 대곡역세권이 택지개발지구로 지난 11월 지정됐다. 정부는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대곡역 주변 그린벨트 199만㎡ (60만3000평)를 해제해 9400세대 주택단지로 개발 한다고 밝혔다. 이는 주택공급에 떠밀린 ‘졸속’ 계획 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22대 고양 총선, 민주당 4석 싹쓸이

전국적으로 정권심판론이 거세게 불어닥쳤던 22 대 총선에서 고양시도 예외는 아니었다. 선거 막판 까지도 팽팽해보였던 선거분위기와 달리 결과는 민 주당의 완승. 재선 고양을 한준호 의원을 제외하면 고양갑 김성회, 고양을 이기헌, 고양정 김영환 모두 생애 첫 본선 도전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고양 시 민주당 싹쓸이는 4개 선거구 개편 후 이번이 처음이다.

20년 동안 멈췄던 교외선 개통 눈앞

2004년 이후 20년간 멈춰있던 교외선이 개통 초 읽기에 들어갔다. 경기북부 동서를 잇는 유일한 철도 노선인 교외선은 하루 20회, 편도 32분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정차역은 대곡역과 원릉역을 비롯해 일영, 장흥, 송추, 의정부 등 6곳이다. 전 구간의 기본 요금 2600원이다.

공립 작은도서관 폐관에 시민 반발

지난 10월 고양시가 공립작은도서관 4곳(고양, 삼 송, 주교, 호수)에 대해 폐관 결정을 내린 사실이 뒤늦 게 알려지면서 이용자와 시민들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지난달 26일 공립작은도서관 폐관반대 시민모 임은 총 4000명의 폐관 반대 서명지를 시에 제출했 으며 현재 2025년 본예산에 작은도서관 운영예산을 다시 수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북한산성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에 올라 

고양시 지번에 속해있는 북한산성이 한양도성, 탕춘대성과 나란히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 목록에 올랐고, 유네스코 예비평가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통보받았다. 25년 세계유산 등재대상 절차를 밟고 등재신청을 하면, 27년 세계유산 지정여부가 결 정된다. 

대형공연 명소로 탈바꿈한 고양종합운동장

고양종합운동장이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대형공연 장소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지난 8월 글로벌 힙합 뮤지션 칸예웨스트의 역사적인 내한공연이 펼쳐진 데 이어 10월에는 국내 인기그룹 앤하이픈과 세븐틴 의 공연도 진행됐다. 2025년에는 영국 출신 글로벌 록 밴드 두 곳이 차례로 고양을 찾는다. 4월에는 콜드플 레이, 11월에는 오아시스가 각각 공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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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뽑은 10대 뉴스 외 올해 기억할 만한 뉴스

경자구역 지지부진,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 

이동환 고양시장의 핵심공약이었 던 JDS지구 534만평에 대한 경제 자유구역 추진은 지지부진한 상태 다. 민선8기의 반환점을 훌쩍 지난 상황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경자구 역 지정권자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실 현가능성 있는 재원조달계획과 경제 자유구역 추진 면적의 80%나 되는 농업진흥구역 해제방안을 주문하고 있는데, 고양시는 이에 대한 준비 부 족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뉴스 가운데서는 재건축을 위한 선도지구 지정이 눈에 띈다. 1 기신도시에서 재건축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선도지구’에 일산신도시에서는 4개(백송·후곡·강촌·정발마을) 구역, 총 9174세대가 선정됐다. 그렇지만 일산의 기준용적률이 일반아파트 300%, 연립주택 170%로 다른 1기신도시에 비해 낮게 발표되어 재건축 추진 주민들의 큰 반발을 샀다. 

‘고양시의 서울편입’ 이슈는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을 술렁이게 했다. 수도권 판세가 불리한 여당이 ‘총선 전략’으로 내세웠음에도 불구 하고 결과적으로 서울편입 이슈는 총선 과정에서 별다른 위력을 발휘 하지 못했다.  

고양시의 630톤 신규소각장 추진 을 둘러싸고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한해였다. 시가 630톤 규모의 쓰레 기소각장 후보지를 5곳으로 압축했 는데, 이중 4곳이 밀집한 고양동 주 민들의 반발이 특히 컸다. 승화원과 시립묘지, 폐차장 같은 기피시설이 모인 고양동 주민 입장에서는 ‘결사 반대’를 외쳤다. 이런 가운데 김포, 파주 등 인근 지자체들이 고양시 폐 기물 물량 일부를 처리하는 조건으 로 소각장 광역화를 검토·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됨으로써 고양시의 신규 소각장 추진의 지속 여부가 관심이 되고 있다. 

이 외에도 고양을 대표하는 도심형 테마파크인 원마운트가 위기를 맞으며 회생절차에 돌입했고, 3만 8073세대가 들어온는 창릉신도시 의 공공택지분양은 민간건설업체의 외면으로 지지분진한 상태가 이어지 고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가 고양시 곳곳에 서 우후죽순으로 건설 혹은 인허가 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