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건강과 소통에 앞장

예방의학의 새 장 열어가는 의료법인 사과나무의료재단

2024-12-30     권구영 기자

지역사회 건강 증진의 버팀목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아우르는
의료·교육·문화 융합 프로그램
건강 관리의 새 패러다임 제시
“가공식품보단 자연 건강식을”

사과나무의료재단 사이언스 스쿨

[고양신문]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의 건강은 끊임없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론 첨단기술과 의료 서비스가 눈부시게 발달하면서 질병의 치료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질병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전문가들이 점점 더 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을 선도하고 있는 곳이 있다.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의료법인 사과나무의료재단이 바로 그곳. 사과나무의료재단은 개원 이후 건강과 소통,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로 지역사회 건강 증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특히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예방의학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는 점은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인별 맞춤 통합 진료서비스 제공
사과나무의료재단은 치과병원과 건강증진센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환자 개개인의 니즈에 맞춘 통합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치과병원에서는 최첨단 장비와 숙련된 의료진이 임플란트, 교정, 심미 치료, 소아치과 치료 등을 통해 환자들에게 밝은 미소를 되찾아주고 있다. 한편, 건강증진센터는 내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등의 진료와 함께 수액 영양주사, 보톡스, 금연 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인적 건강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사과나무의료재단의 ‘예방의학’ 철학이다. 이곳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세밀히 분석해 맞춤형 치료와 관리 계획을 수립한다. 이러한 노력은 내시경 검사를 포함한 정밀 건강검진 프로그램으로 구체화 돼 환자들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사과나무의료재단은 국립암센터 협력병원으로서 내시경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검진으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구강검진과 건강검진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연간 10만 명이 넘는 환자들이 찾는 이유가 되고 있다.

사과나무의료재단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의료 서비스를 넘어 지역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투자로 볼 수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건강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에서 건강과 미래를 밝히는 등불과 같은 역할을 해온 사과나무의료재단은 올 한해 어떠한 발걸음을 이어왔을까.

사과나무의료재단 1층 공간

병원 1층을 복합 헬스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과나무의료재단은 2024년을 맞아 병원 1층을 혁신적인 복합 헬스 커뮤니티 공간으로 시민들을 위해 내놓았다. 유치원생부터 어르신까지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건강, 소통, 미래를 아우르는 새로운 커뮤니티 모델을 제시한 것. 

새롭게 조성된 1층 공간은 단순한 의료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휴식하고 배우며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는 장이 됐다. 치과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교육특강, 사진전, 과학 강연, 건강 세미나 등 다채로운 문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최승후 대화고 교사의 ‘의학 계열 입시전략 특강’은 물론 청소년 대상 사이언스 스쿨 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진로와 직업에 관한 탐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의 교육 허브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는데 힘쓴다는 방침이다.

사과나무의료재단 덴탈 스쿨

유아 덴탈 스쿨과 청소년 사이언스 스쿨도
사과나무의료재단은 올해 6월부터 7월까지 관내 7세 유치원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사과나무 치과 학교’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전문 치과 위생사의 체계적인 교육과 아이들의 직접 참여형 칫솔질 체험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사과나무치과의 마스코트인 ‘애프리’와 함께하는 흥미로운 활동으로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치아의 역할과 충치 예방법, 올바른 칫솔질 등에 대해 재미있게 배우며 치과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친숙함을 높였다. 재단 관계자는 “어릴 때부터 올바른 구강 건강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어린이 구강 건강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과나무의료재단 덴탈 스쿨

지난 10월엔 일산서구 청소년 수련관 4~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 교육 프로그램 ‘사과나무 사이언스 스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의생명연구원 직업 체험과 동·식물 세포 과학 실험으로 구성돼 청소년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진로 탐색의 장 역할도 했다. 

특히 사과나무의생명연구소 엄제현 선임연구원이 직접 참여해 학생들에게 의생명연구원의 실제 근무 환경을 소개하고, 양파 표피세포와 구강세포 현미경 관찰 등 직접적인 과학 실험 기회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생명과학 분야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의 꿈을 키워나가는 기회가 됐다”는 것이 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과나무의료재단 사이언스 스쿨

의료와 문화 융합하며 체험기회 제공  
사과나무의료재단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문화예술 전시회를 개최하며 지역사회와 소통도 강화해왔다. 내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한 ‘아트리움’ 사진전을 비롯해 지역 작가들의 그림 전시회, 공예 전시회, 시 낭송 강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였다. 

사과나무의료재단 직원 참여 '아트리움' 사진전

또한, 전시회와 연계한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해 지역 주민들과 환자들에게 문화예술 체험기회도 제공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직접 작품을 만들고 그리는 체험도 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지역 작가들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시민들과 환자들에게는 편안한 환경에서 문화예술 교육을 받을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시낭송 강좌 모습

건강 증진하는 '몸 공부방' 프로그램 호평
사과나무의료재단이 운영 중인 ‘몸 공부방’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도 호의적이다. ‘몸 공부방’은 ‘건강은 스스로 돌보는 것에서 시작한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건강 관리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내 몸 이해하기 △건강한 식습관 개선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 △질병 예방과 관리 등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몸 공부방’은 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해 4~6학년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11월에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서는 구강 미생물 검사, 혈액검사, 신체계측, 성장판 검사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현재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성장기 건강 관리법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함께 참여했던 부모님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 참가자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고, 또 다른 참가자는 “가족 모두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계기가 돼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재단 관계자도 “청소년들이 성장기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과나무의료재단의 ‘몸 공부방’ 프로그램은 개인의 건강 증진을 넘어 가족과 지역 시민들의 건강한 삶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사과나무의료재단 청소년 몸 공부방

'자연건강식'으로 우리 아이 건강하게
사과나무의료재단이 7월에 개최한 ‘가공 음식을 줄이는 자연건강식 배우기’를 주제로 한 특강도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좌에서는 자연건강식이 아이들의 전반적인 성장과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실질적으로 전달하며, 가공식품 중심의 식습관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강연에서는 구강과 장 건강을 기반으로 한 영양소 흡수와 면역력 강화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참가자들은 자연건강식 도시락 체험을 통해 직접 건강식의 맛과 영양을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일산서구보건소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퇴임한 강영호 고문은 자신이 직접 가꾸는 텃밭 채소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건강한 식재료의 중요성과 실천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했다. 이는 참가자들에게 실용적인 영감을 주었다는 평가다.

사과나무의료재단 자연건강식 특강

한 참가 학부모는 “아이의 성장에 영양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몰랐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구체적인 방법을 알게 돼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아이들의 신체적 성장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발달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과나무의료재단 외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