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기초연금 대상자 11만명에 4245억원 지원

2025년 고양시 주요투자사업

2025-01-03     이병우 기자

기초연금, 지난해 대비 2.6% 인상
11개월 이하 영아 부모 월100만원
12~23개월 영아 부모 월50만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에 486억원 

[고양신문] 고양시의 2025년 당초 예산은 3조3405억원 규모인데, 이는 일반회계 2조8096억원, 특별회계 5309억원으로 나눠지며 각각 전년도 대비 1582억원과 156억원이 증가했다.

각 부분별로 보면 우선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약 11만 명의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한 기초연금에 4245억5200만원, 약 8000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한 영아수당 656억6800만원이 편성됐다. 65세 이상, 월소득 228만원 이하면 지급받을 수 있는 기초연금은 지난해 대비 2.6% 인상돼 단독가구 기준 월최대 34만3510원(8700원 증가), 부부가구 기준 월최대 54만9600원(1만3920원 증가)을 지원한다. 영아수당 대상자는 만0세(0~11개월) 아이를 둔 부모에게 월 100만원, 만1세(12~23개월) 아이를 둔 부모에게 월 50만원을 준다.

환경 분야에서는 약 1만대의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에 486억4200만원이 편성됐다. 전기승용차의 경우 최대 1000만원, 전기화물차는 최대 1959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되는데, 다만 차종별로 보조금 금액이 다르며, 차량 가격과 배터리 용량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공공행정 분야에서는 노후화된 청사 정비를 위한 예산이 마련됐다. 중산2동, 행신4동, 탄현2동, 삼송2동, 가좌동의 행정복지센터가 대표적인 노후 청사로 거론되는데, 올해에는 우선 중산2동, 행신4동 등 2개 동의 행정복지센터가 올해 3월 착공되며 각각 25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서는 고양시 27개소에 CCTV구축을 위해 6억900만원의 예산이 세워졌다. 또한 강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도 31억8800만원이 편성됐다. 

교육분야에서는 14개교를 대상으로 한 학교시설 환경개선사업에 20억원, 교육특구사업에 32억원이 편성됐다. 

문화 및 관광 분야에서는 백석국민체육센터 건립에 13억원,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에 53억8700만원이 편성됐다.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은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문화누리카드’ 지급을 통해 13만원 한도 내에서 영화·도서·음반·테마파크·여행·스포츠 등 다양한 문화 향유를 가능케 하고 있다.  

보건 분야에서는 어린이·사회복지 급식 관리지원센터 운영에 18억5900만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에 35억7700만원이 편성됐다. ‘고양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사회복지 급식소 대상 위생·안전·영양관리 강화를 위해 등록 급식소에 대한 급식지원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이다. 또한 전문 영양사가 지역 내 등록 급식소를 방문해 식재료 구매·보관, 시설·환경, 위생관리와 배식·저염관리 등을 지도하며 어린이들에게 편식예방 영양교육과 조리원 식중독 예방교육 등을 실시한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난임 가구에게 회당 최대 50만원의 시술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대중교통비를 최대 53% 환급해주는 K-패스(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에 145억8000만원, 원당버스공영차고지 조성사업 73억원이 편성됐다. 원당버스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의 조성 부지 면적은 덕양구 성사동 331-5번지 일원 1만9169㎡ 규모로 부대시설 연 면적은 총 8643㎡다. 원당버스공영차고지는 버스 135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사업은 2026년 상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