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킨텍스역 80면 임시주차장→189면 유료주차장으로
임시주차장도 50면 더 늘려
열차 이용객만 50% 할인
시 "마지막 땅 C4 부지 이용은
환승주차장 만들 때까지”
[고양신문] 고양시는 GTX-A 킨텍스역 임시주차장(80면)을 189면으로 확장해 5월부터 유료주차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유료주차장은 2월 15일 이후 공사를 시작해 5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유료주차장 위치는 C4 부지 중 킨텍스역 2번 출구와 가장 가까운 곳(대화동 2605-2번지)이다. 지금의 임시주차장은 원마운트 방향이지만 유료주차장은 맞은편인 킨텍스역 방향으로 옮기겠다는 계획이다. 유료주차장에서 역까지는 약 160m, 걸어서 2분 거리다.
GTX-A 열차 이용객에겐 주차료를 할인해 줄 계획이다. GTX-A 킨텍스역 하차 시 사용한 카드로 유료주차장 결제를 하면 주차 이용 요금의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근 시설이 아닌 GTX-A 이용객들이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이용 중인 임시주차장은 1월 27일부터 50면을 추가로 늘려 130면으로 확장한다. 지금의 임시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다보니 이용 차량이 몰려 주차난이 심각하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5월에 유료주차장이 개설되면 기존의 임시주차장은 운영하지 않는다. 5월까지만 임시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C4 부지는 고양시가 '미래용지'로 남겨둔 땅이기 때문에 이곳에 주차타워와 같은 가설건축물을 설치할 수 없다. 따라서 주차장 입구에 차단기를 설치하고 바닥만 공사해 지평식 주차장을 만들 예정이다. 언제까지 C4 부지를 임시·유료주차장으로 사용하는지에 대해 시는 “향후 킨텍스역 인근에 지을 환승주차장이 만들어질 때까지만 ”이라고 답했다.
GTX-A 한 이용객은 “189면으로 늘린다 해도 1009면의 GTX-A 운정역 주차장과 비교하면 주차문제가 쉽게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GTX-A 이용객 할인은 좋은 방법”이라고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