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출퇴근 시간 배차, 10분⟶6분15초

3월 1일부터 열차운행 간격 단축 운행횟수, 224회⟶292회  고양시민 1일 이용객 2만명  

2025-02-28     이병우 기자
GTX-A 운정중앙역~서울역 노선이 3월 1일부터 출퇴근 시간에 하루 왕복 282회로 증차 운행된다. 이로써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이 기존 10분에서 6분15초로 단축된다. 사진은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의 개통 첫날 시민들. 

[고양신문] GTX-A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이 개통 초기 운행 안정화를 마무리하고 3월 1일부터 열차 운행 간격을 단축한다.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의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은 기존 10분에서 6분15초로 단축된다. 이를 위해 해당 구간을 운영하는 SG레일㈜은 열차를 기존 7개에서 10개로, 운행횟수 역시 기존 왕복 224회에서 292회로 늘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GTX-A 노선 운정중앙역~서울역 개통을 앞두고 ‘초기 운행 안정화’ 등을 이유로 당초 약속했던 왕복 282회 대신 당분간 224회(10분 간격)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당초 약속을 개통 이후 64일 만에 지키게 됐다.

배차간격 단축을 출퇴근 시간대로 한정한 이유는 아무래도 주말보다는 평일 출근시간대에 이용객이 많은 것을 감안한 조치다. 배차간격이 줄어드는 출퇴근 시간대는 오전 6시30분~9시, 오후 5시~7시30분이다. 다만 휴일에도 이 시간대는 배차간격이 6분15초로 유지된다.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의 이용객수가 휴일(토·일·공휴일)보다 평일에 많다는 점은 통계로 나타난다. 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개통시점인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60일 동안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의 1일 평균 이용객수는 평일 4만1755명, 휴일 3만6815명으로 집계됐다. 휴일보다 평일의 이용객수가 약 5000명 더 많은 셈이다. 

GTX-A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에는 운정중앙역,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 서울역이 있다. 고양시 구간은 킨텍스역, 대곡역 2개 역인데 각각 1일 평균 1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의 1일 평균 이용 고양시민은 2만명으로 볼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곡역이 비교적 1일 평균 이용객수가 1만명으로 고른 데 비해 킨텍스역은 행사 유무에 따라 편차가 있다. 킨텍스에서 행사가 있는 날엔 킨텍스역 이용객수는 하루 1만3000명까지 오른 적도 있다. 하지만 행사가 없는 날은 대곡역보다 이용객수가 적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주말이라도 토요일은 평일 이용객수에 육박하지만 일요일은 평일보다 많게는 5000명 정도 덜 이용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GTX 서울역은 2월 15일부터 지하철 1호선과 연결되는 전용 환승통로를 운영 중이다. 전용환승통로를 이용하면 지하1층 환승대합실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환승이 가능해 GTX-A 노선과 지하철 1호선을 함께 이용하는 승객의 편의가 향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