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범도민추진위원회 공식 출범
경기북부특자도 민간차원 지원 주민 목소리 정책에 반영 목적 박평수 공동대표, 최창의 감사
[고양신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범도민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뜻을 함께하는 종교, 시민사회, 노동, 학계 등 다양한 도민 174명이 동참한 자발적 기구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범도민추진위원회(이하 범도민추진위원회)가 지난 4일 의정부 아일랜드캐슬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 앞서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에 따른 주요안건 논의를 위한 창립총회가 개최됐으며, 범도민추진위원회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규약 제정, 취지문 채택, 사업계획 결정과 함께 범도민추진위원회 상임공동대표(8명), 감사(2명), 고문(6명), 자문위원(13명) 등 주요 임원을 선출·위촉했다.
창립총회에서 밝힌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행정구역 범위는 고양시·파주시·의정부시·연천군·동두천시·양주시·포천시·가평군·구리시·남양주시 등 경기북부 10개 지자체다.
범도민추진위원회는 경기북부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을 촉구하고 추진하며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경기북부의 자율적인 행정 체제 구축과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범도민추진위원회는 김동연 도지사의 핵심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을 민간 차원에서 지원하고 홍보하는 조직이라고 볼 수 있다.
범도민추진위원회에 동참한 174명 중 고양시 인사로는 박평수 고양기후위기비상행동 상임대표, 최창의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공동의장,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녹색불교연구소 소장, 고종국 전 시의원, 김훈래 고양비상시국회의 상임대표, 홍영표 고양시민회 공동대표 등이 포함됐다. 이들 중 박평수 상임대표는 범도민추진위원회 상임공동대표, 최창의 의장은 범도민추진위원회 감사, 유정길 소장과 고종국 전 시의원은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박평수 범도민추진위원회 상임공동대표는 “동단위, 마을단위의 모임을 가져 밑바닥부터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이 정책에 담길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개발 위주보다는 경기북부 접경지역이 가진 생태환경적 가치를 잘 활용하는 발전계획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범도민추진위원회는 향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 촉구 서명운동, 걷기 행진, 타운홀미팅 등 각종 캠페인과 지지활동을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