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농협 영덕 산불 이재민에
2100만원 상당 구호품 전달
고양쌀 800포·비상식량 지원
2025-04-04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와 고양지역 농협이 산불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영덕군 이재민을 돕기 위해 구호품을 전달했다. 이동환 고양시장과 고양시 농협 관계자들은 지난 3일 영덕군을 방문해 고양쌀 800포와 비상식량 등 총 21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동환 시장을 비롯해 김광열 영덕군수, 홍성규 신도농협 조합장, 오영석 NH농협 고양시지부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에 전달된 고양쌀 800포는 고양시의 8개 농·축·화훼농협(벽제·송포·신도·원당·일산·지도농협, 고양축협, 한국화훼농협)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비상식량(에너지바 등)은 고양시와 고양시자원봉사센터가 준비해 지원의 손길을 더했다. 이날 이동환 시장과 고양시 농협 관계자들은 물품 전달 후 임시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삶의 터전을 잃은 영덕군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이번 지원이 작지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오영석 NH농협 고양시지부장은 “고양시 농협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어려운 이웃과 늘 함께하겠다”며 “산불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농협은 지난 2019년 강원 고성 산불, 2022년 경북 울진 산불 당시에도 각각 1600만원 상당의 고양쌀을 지원하며 꾸준히 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