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흥종합복지관 옥상에 핀 세대공감,
‘원복이네 체험농장’ 활짝

어르신과 아이들 텃밭 가꾸며 도시농업의 새로운 모델 제시 세대가 어우러진 배움의 하루

2025-04-22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원흥종합사회복지관(관장 천미숙)은 지난 16일,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옥상 텃밭 프로그램 ‘원복이네 체험농장’을 열었다. 이번 활동은 ‘원복이네 백반집’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과 도래울 어린이집 아동들이 함께해 세대 간 정서적 교류와 공동체 가치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옥상 텃밭 프로그램 ‘원복이네 체험농장'이 진행되고 있다.

‘원복이네 백반집’은 도래울 1단지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자발적 주민 모임이다. 복지관 옥상 텃밭에서 직접 작물을 심고 가꾸며, 수확한 농작물로 반찬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는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는 어린이들과 손을 맞잡고 ‘원복이네 체험농장’이라는 이름으로 세대가 함께하는 도시형 텃밭 프로그램을 본격화했다.

활동 첫날, 지역 어르신 8명과 아이들 14명이 함께 상추와 방울토마토 모종을 심고 물을 주며 도심 작은 자연을 가꾸는 기쁨을 나눴다. 어르신들은 아이들에게 직접 흙을 만지는 방법과 식물 돌보는 요령을 정성껏 알려주었고,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활동에 눈을 반짝이며 즐거운 웃음을 보였다.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이 동참한 프로그램.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원예 활동을 넘어, 어르신에게는 삶의 활기를, 아이들에게는 생명의 소중함과 노인의 지혜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로 기획됐다. 

원흥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경험은 모두에게 의미 있는 배움이 된다. 앞으로도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로 지역 나눔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더 많은 어린이집이 참여해 프로그램이 확장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원복이네 체험농장’은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텃밭에서 자라난 작물을 함께 수확하고, 이웃과 나누는 과정까지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