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신축 아파트, 구축보다 3억2천만원 비싸
올 1/4분기 고양시 아파트 분석 84㎡은 신축이 구축보다 2배 비싸 “신축 품귀에다 젊을수록 선호”
[고양신문] 고양시에서 올해 1사분기(1~3월) 거래된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신축 아파트가 구축 아파트보다 평균 3억2079만원 높게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4분기 고양시 아파트 거래량은 총 2012건으로 나타났다. 구별로 보면 덕양구 910건, 일산동구 432건, 일산서구 670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1/4분기 고양시 아파트 거래량(2030건)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이번 분석에서 ‘신축’ 아파트는 2020년 이후 지어진 아파트, ‘준신축’ 아파트는 2015년에서 2019년 사이에 지어진 아파트, ‘구축’ 아파트는 2014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로 분류했다.
올해 1/4분기 동안 고양시 신축 아파트의 거래건수는 125건, 준신축 아파트의 거래건수는 213건, 구축 아파트의 거래건수는 1674건으로 나타났다.
신축·준신축·구축 등 준공시기별 아파트 평균가격은 신축의 경우 7억4507만원, 준신축의 경우 7억3778만원, 구축의 경우 4억2428만원이었다. 거래된 신축과 준신축 아파트 평균 가격이 별 차이가 없는데, 이는 ‘킨텍스원시티’, ‘일산요진와이시티’ 등 고가 아파트가 신축이 아닌 준신축 아파트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국민평형’(전용면적 84㎡)으로 한정해서 본다면, 신축 아파트는 구축 아파트보다 거의 2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 아파트와 구축 아파트의 가격 차이는 무려 4억원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4분기에 고양시에서 거래된 국민평형 아파트는 649건으로 전체(2012건)의 32.3%에 해당한다. 649건 중에 신축 아파트는 47건, 준신축 아파트는 116건, 구축 아파트는 486건으로 나타났다.
거래된 국민평형 아파트의 경우 평균가격이 신축 아파트는 8억8404만원, 준신축 아파트는 8억2038만원, 구축 아파트는 4억6881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고양시에서 올해 1/4분기 거래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아파트는 덕양구의 경우 14억2000만원에 거래된 ‘DMC자이더리버’(덕은동, 2022년 준공) 전용 100㎡ 아파트, 일산동구의 경우 18억7000만원에 거래된 ‘일산요진와이시티’(백석동, 2016년 준공) 전용 127.9㎡ 아파트, 일산서구의 경우 13억5000만원에 거래된 ‘한화포레나킨텍스’(대화동, 2019년 준공) 전용 93.5㎡ 아파트로 밝혀졌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3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이사 이유로 ‘시설이나 설비가 더 양호한 집으로’라는 응답이 48.2%로 가장 높았다. ‘직주근접, 직장변동 때문에’라는 응답이 31.1%, ‘분양 받은 주택으로 이사 또는 내집 마련을 위해’라는 응답이 25.9%로 그 다음을 이었다.
이처럼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신조어를 낳을 만큼 신축 아파트에 대해 선호도가 높은 이유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는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까지 세대들이 최근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히 크다. 젊은 세대일수록 준공 5년 이하의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데다 신축 아파트의 공급이 최근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신축 아파트 품귀현상으로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