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고양파주지사, 질식 재해 예방 특별교육 시행

파주시와 함께 하절기 밀폐공간 사고 예방 앞장

2025-04-28     권구영 기자
[사진제공 = 안전보건공단 고양파주지사]

[고양신문] 안전보건공단 고양파주지사(지사장 윤기한)는 지난 25일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 교육장(파주시 동패동)에서 파주시(시장 김경일) 중대재해예방팀과 협업해 파주시 산하 안전담당자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절기 밀폐공간 질식 재해 예방을 위한 특별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하절기에 산소결핍이나 유해가스 중독에 의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마련됐으며, 밀폐공간 작업 안전 기준 및 각종 사례를 중심으로 대책을 제시하고 산소농도 측정 장비와 보호구 사용법 등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한, 밀폐공간 작업 전 전문가가 찾아가 질식사고 예방을 지원하는 ‘원-콜(One-Call) 종합 서비스’ 등 공단 지원사항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밀폐공간 작업이란 맨홀 내부, 집수정 등 산소가 부족하거나 유해가스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에서 하는 작업을 말한다. 산업재해 통계에 의하면 최근 10년간 발생한 총 174건의 질식사고로 136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매우 높다.

특히 5~7월에 해당하는 하절기에는 질식사고 3대 위험시설인 ➀오폐수처리장과 정화조 ➁맨홀 ➂축사나 분뇨처리시설 순으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하절기에 재해가 다발하는 이유는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해 부패한 유기물에 미생물 번식이 활발해지고, 이에 따른 산소결핍이나 황화수소 등 유독가스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공단 윤기한 지사장은 “여름철 질식 재해 예방을 위해서 밀폐공간 작업 시 밀폐공간 내 가스 농도 측정, 환기, 보호구(송기 마스크 또는 공기호흡기) 착용, 표지(관계자 외 출입 금지) 부착 등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사고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