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자전거 문화 확산 위해, 올해도 힘찬 페달!

고양자전거학교 2025 안전교육 개시

2025-04-30     유경종 기자

초급교육과 찾아가는 학교 교육 병행
“건강·레저 챙기며 탄소중립에도 기여”
  

올해 첫 자전거 초급교육 수료생들. [사진제공=고양자전거학교]

[고양신문] 안전한 자전거타기 문화 확산을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양자전거학교(대표 한기식)가 2025년에도 기운찬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고양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3월부터 진행되는 ‘자전거 초급교육’과 ‘찾아가는 학교 자전거 안전교육’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는 방법을 전파하고 있다. 한기식 대표는 “자전거 타기를 통해 건강과 레저를 함께 챙길 수 있고,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월 17일부터 시작된 ‘자전거 초급 교육’은 현재 3기 교육을 진행 중이고, 10월 초까지 총 12기 교육을 완료할 예정이다. 교육시간은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2~4시 2회로 편성됐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0일간 20시간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게 된다. 교육생은 자전거 타기 편안한 복장과 장갑을 챙겨오면 되고, 자전거와 헬멧, 보호대는 고양자전거학교에서 대여해 준다. 교육은 고양종합운동장 내 고양시 자전거 안전교육장에서 진행되며, 선착순 접수를 통해 무료로 교육이 진행되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고양시 전역 학교를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안전교육. [사진제공=고양자전거학교]

또 다른 사업인 ‘찾아가는 학교 자전거 안전교육’은 학교와 소통을 통해 초등학교 4~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 방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부터 고양시 전지역 초등학교를 찾아다니는데, 참가 학생들과 담당 선생님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기식 대표는 “그동안 고양자전거학교가 펼친 교육 경험과 활동성과, 대외적 활동이 입소문이 나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보다 알찬 자전거 교육을 위해 자료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전거교육 교과서인 '자전거학교 매뉴얼'. 고양자전거학교 한기식 대표가 집필한 책이다. 

고양자전거학교의 자전거교육은 자체 제작한 자전거교육 교과서인 『자전거학교 매뉴얼』 책자를 바탕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타 지역 자전거교육과 차별성을 갖는다. 덕분에 고양시 외 다양한 지역에서도 자전거 교육을 받으러 고양자전거학교를 찾아오고 있다. 아울러 2021년부터 매년 <자전거 활동백서>를 제작해 고양자전거학교의 성과와 자취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홍보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자전거 교육의 마지막 단계는 ‘자전거 교통안전 지도자 교육’이다. 이 과정을 통해 고양자전거학교는 지난해 실력과 열정을 갖춘 신규 자전거 지도자 12명 배출했다. 한기식 대표는 “앞으로도 자전거 지도자를 꾸준히 육성해 대한민국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 늦기 전에 올바른 자전거타기를 배우고 싶다면, 고양자전거학교의 문을 두드려보자. 문의 031-921-7230

고양자전거학교는 다양한 활동을 정리한 백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