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수놓는 맑고 청아한 하모니

고양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별을 그리다> 6월 11일 오후 7시30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2025-05-28     유경종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를 대표하는 청소년 문화사절단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오는 6월 11일 수요일 오후 7시30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정기연주회 <별을 그리다>를 개최한다.

37회를 맞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다. 헨델의 ‘Sing Joyfully’, 바흐의 ‘Laudate Dominum’ 등 고전 합창곡의 정제된 화성과 깊이 있는 하모니뿐만 아니라, 오페라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로 무대에 생기를 더한다. 이어서 리스트의 ‘사랑의 꿈’과 영화 OST, 창작곡 등이 이어지며 소년소녀합창단원들의 순수한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현대 합창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다이내믹한 리듬과 화성이 특징적인 라이언 메인의 ‘Il Lampo’, 제이콥 나버러드의 ‘Ad Astra’, 맥 허프의 편곡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듀크 엘링턴의 ‘It Don’t Mean a Thing‘을 안무와 함께 선보여 피날레를 완성한다. 특별히 졸업생들의 무대도 준비돼 있어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음악을 통해 이어지는 아름다운 소통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합창단 관계자는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청아한 목소리와 참신한 무대로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노래하며 뜻깊은 여정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고양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람은 전석 5000원이며, 고양문화재단 누리집과 전화(1577-7766)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31-967-9617(고양시립예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