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한 환경캠페인 성료
체험형 프로그램에 시민들 큰 호응 국가대표 배구선수 신지은도 동참
[고양신문] 반려동물과 사람의 공존을 추구하는 ‘펫빌리지’가 지난 5월 31일,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반려인 100여 명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 환경 캠페인 ‘너와 함께 펫런’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위기 앞에 우리 모두가 행동하자’는 취지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환경 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걷기 활동을 넘어 쓰레기를 줍는 ‘줍깅(줍기+조깅)’을 실천함으로써, 시민들은 몸과 마음 모두에 의미 있는 땀을 흘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대표 배구선수이자 열렬한 반려견 가족인 신지은 선수가 직접 반려견과 함께 캠페인에 동참,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신 선수는 “반려동물과 함께 자연을 누비며 환경 보호에 동참하니 더욱 의미가 깊다”라며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참여자들은 일산호수공원에서 출발해 라페스타 행사장까지 반려견과 함께 걸으며 기후 행동에 나섰고, 이후에는 ‘그린 상점에 오세요’ 프로그램에 참여해 일상 속 친환경 소비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라페스타 현장에서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함께 열렸다. ▷기후 미술관 ▷업사이클링 전시 체험관 ▷고쳐 쓰자, 수리거리 ▷‘탄소 제로 마르쉐’ 등은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반려인과 일반 시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이 마련돼 환경에 대한 실천과 배움이 공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펫빌리지의 한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생활 속에서도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반려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