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살림공동체, ‘적대를 멈추고 평화로’ 행사 참여

DMZ 385km 기도 발걸음 함께, 윷놀이 유네스코 남북공동 등재 노력도

2025-06-10     권구영 기자
겨레살림공동체 회원 한반도평화대회 행사 참석 모습(가운데 이해학 이사장) [사진제공 = 겨레살림공동체]

[고양신문] 해방과 분단 80년을 맞는 뜻깊은 올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며 지난 5월 19일부터 약 3주간 7대 종교 종교인들과 시민들이 강원도 고성을 출발해 파주 임진각까지 DMZ 385km를 걷는 'DMZ생명평화순례행사'가 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를 기념해 6일 오전에는 파주 임진각 평화의종 앞 광장에서 'DMZ생명평화순례단과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대회 : 적대를 멈추고 평화로' 행사가 진행됐다.

분단과 대결의 현장이자 상징인 DMZ를 따라 걸으며 적대와 미움이 아닌 평화와 공존의 마음을 확산하고, 위령 행사 등을 통해 지난 80년 동안 대물림된 증오와 적대감의 근원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자는 DMZ 순례행사의 마지막 일정이 북녘을 지척에 둔 임진각에서 열린 것이다.

사단법인 겨레살림공동체(이사장 이해학 목사)는 특별히 이번 DMZ 생명평화순례에 종교인들과 참여해 악화한 남북 관계의 회복과 하나 됨을 소망하며 기도의 발걸음에 함께했다.

겨레살림공동체는 평화통일의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국내외 종교, NGO 및 국제협력 기구와 상호교류와 협력으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북측 지원과 개발 협력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시민단체다.

이해학 이사장은 “앞으로 시민사회와 종교, 각종 기구와 함께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특별히 윷놀이 유네스코 남북공동 등재를 위해 매년 ‘경기 윷놀이 한마당’대회(2025년 9월 예정) 5회째 개최를 앞두고 있어 많은 단체의 협력과 협조가 필요한 때”라고 전했다.

6일 파주 임진각 평화의종 앞 광장에서 'DMZ생명평화순례단과 함께하는 한반도평화대회: 적대를 멈추고 평화로' 행사가 열렸다. [사진제공 = 겨레살림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