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동종합사회복지관·포스코이앤씨
‘도시농부프로그램’ 운영

고양시농업기술센터 공동 주최 리코소일 활용 화분, 100가구에 전달

2025-06-11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양복선)은 지난 4일 포스코이앤씨·고양시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환경보호활동 주민모임인 ‘환경살리미’의 도시농부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도시농부 프로그램은 포스코이앤씨와 고양시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우림복지재단이 주관하며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도시농부프로그램 치유텃밭인 상자 텃밭과 함께 촬영한 참여자들.

이 프로그램은 도시민의 농사활동을 통해 공동체를 형성하고, 생산적인 여가활동과 녹색 생활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도시농업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도심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농업활동으로 탄소 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을 실천해 지속가능한 환경과 도시농업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지난 4월 고양시가 포스코이앤씨와의 기술지원 업무협약으로 지원한 자원순환형 토양개량제 ‘리코(RE:CO)소일’을 활용해 치유텃밭을 조성하고 이웃에게 나누는 화분을 만드는 시간으로 꾸려진 이날 프로그램에는 포스코이앤씨 임직원 10명과 지역주민 20여 명이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RE:CO 소일(친환경토양)을 활용한 상추화분과 꽃화분

프로그램의 강사 신경미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 공동대표는 “비록 작은 상자 텃밭이지만 지구 환경 개선과 생물 다양성 증대라는 큰 사명감으로 식물을 가꾸는 즐겁고도 보람찬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주민모임 환경살리미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인 김현경 모임원(고양시립라임어린이집 원장)은 “환경살리미는 우리가 살아가는 향동 마을의 자연과 환경을 소중히 지키기 위해 모인 주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다.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우리 마을에서 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다. 도심 속의 치유농업을 지향하는 오늘 도시농부 프로그램이 주민에게 환경을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복선 향동종합사회복지관장은 “고양시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주민모임에 의미 있는 활동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이번 시민참여형 도시농업으로 이웃 공동체성이 향상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뜻을 전했다. 

이날 제작한 100여 개의 상추화분과 꽃화분은 지역의 이웃에게 나눌 예정이며, ‘도시농부’프로그램은 올해 8월까지 이어진다. 

* RE:CO 소일(친환경토양)을 활용한 상추화분과 꽃화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