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실버인력뱅크
주거행복지원센터와 협약 체결
친환경 세제 활용해 어르신 일자리와 주거 복지 동시 실현
[고양신문] 고양실버인력뱅크(센터장 김창규)는 지난 5월 29일 오후 2시, 흰돌4주거행복지원센터에서 흰돌4주거행복지원센터 및 고양지축LH8주거행복지원센터와 함께 ‘무료 냉장고 청소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양시 내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위생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냉장고 청소는 고양실버인력뱅크가 운영하는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직접 수행하며, 활동은 오는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협약식에서는 냉장고 청소의 작업 방식, 사용 도구, 참여 인력 구성 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활용한 친환경 세제를 직접 제작해 사용하는 방식이 강조됐으며, 이는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까지 배려한 안전한 복지 서비스로 기대를 모았다.
청소팀은 3인 1조로 편성되며, 협업을 통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작업이 진행된다. 청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 고장 우려로 인한 전원 차단, 좁은 공간에서의 작업 어려움 등에 대해서는 센터 측의 지원으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고양실버인력뱅크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위생 개선을 넘어, 어르신들의 경험과 따뜻한 손길이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양실버인력뱅크는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도 소개했다. 대표 사업으로는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안전을 점검하는 ‘노노케어’ ▲지역 내 폐건전지를 수거해 종량제봉투로 교환·기부하는 ‘폐건전지 수거사업’ ▲이동형 세탁차를 이용해 세탁이 어려운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가는 ‘세탁 지원사업’ ▲복지정보를 안내하고 필요한 자원을 연결하는 ‘복지정보도우미’ 등이 있다.
흰돌4·고양지축LH8주거행복지원센터 관계자들도 “이번 사업은 주거 취약계층의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 위생과 안전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고양실버인력뱅크(031-932-7713) 또는 각 주거행복지원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