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바로알기' 초·중등 12곳 특강 '인기'
경기도교육청 주최, 독도사랑회 주관
[고양신문] 동해의 우리 땅 독도에 대한 관심이 경기도 교육 현장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중앙회장 길종성)가 주관하는 '독도바로알기 특강'이 지난 9일부터 경기도 내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시작됐다. 본 특강은 각급 학교의 신청이 단시간에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으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3년간의 독도 수호 활동, 교육 현장으로
이번 특강은 독도사랑회가 23년간 독도 수호 활동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자 경기도교육청에 제안해 성사됐다. 교과서 위주의 일반적인 교육을 넘어, 실천적 활동을 통해 얻은 생생한 독도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둔다. 경기도교육청은 시범사업으로 고양, 파주, 김포 지역의 학교를 선정해 1차 사업을 추진하며, 교육 성과에 따라 향후 대상 지역과 학교를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의 높은 호응…"독도 특강 인기 실감"
도 교육청은 독도 특강 수업 신청을 받은 결과, 단시간 만에 12곳의 대상 학교가 조기 마감되는 등 학교 현장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본 사업의 주무관인 김혜진 장학사는 "각급 학교에서 독도 특강 수업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일 줄 몰랐다"며 "독도사랑회의 강의 내용과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독도를 바로 알리는 교육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도사랑회 길종성 중앙회장은 "경기도교육청이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담당 과장과 장학사가 독도홍보관을 직접 방문해 법인을 검증하는 등 진정성을 보여줬다"며 경기도교육청에 고마움을 전했다.
영상 교육과 체험 활동으로 독도 이해 증진
독도사랑회 강사진(길종성 독도홍보관장과 김성호 교수)은 독도 교육 영상 상영과 더불어 '나만의 독도 달력', '카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독도 이해를 돕는다. 6월9일 파주시 관내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7월17일 김포시와 고양시 관내 초.중학교 까지 특강이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청은 특강 이후 도내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독도 탐방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독도 특강에는 아성다이소가 독도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학용품과 재료 등을 지원하며 뜻을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