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낭만 넘치는 문화창출 터전
덕양 최대 상권 화정2동
1만 2650세대 3만 7000여 주민이 거주하고, 로데오 상가라고 부르는 덕양 최대의 상권을 이루고 있는 곳이 화정2동이다.
세이브존, 롯데마트, 월마트 그리고 바로 인접한 LG마트 까지 합한다면 4곳의 대형쇼핑센터가 들어서 있어 맞벌이 부부가 살기 가장 편한 동네라고 주민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따라서 화정2동에는 3, 40대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3곳, 중학교 3곳이 말해주듯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많다. 그래서 화정은 젊은 동네이고 젊은 문화가 항상 표출되는 공간이다.
주민과 상가가 함께 만들어내는 젊은 문화는 '청소년문화연대 조인핸드(회장 박상돈)'와 '화정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약칭 화사모, 회장 유능수)'이라는 이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단체와 지역봉사단체를 만들어 냈다.
이들의 노력으로 이곳 근린공원은 지역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되면서 이제 '화정문화의 광장'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 화정2동에는 고양경찰서 옆에 시민회관자리로 예정되었던 미개발용지가 남아있어 그 개발방식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화정에 어린이와 청소년이 많기 때문에 어린이학습관을 짓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김혜련 시의원은 말한다.
또한 화정초등학교 옆에 어린이도서관이 내년 초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고, 경찰서 옆에는 생후 5개월부터 맡길 수 있는 영아전담시설인 화정시립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화정의 별빛마을 7단지에서는 '7단지 요가교실'이 열리고 있다. 부녀회가 마련한 요가교실은 올해 초부터 관리사무소 지하의 넓은 공간을 활용하여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강좌에 90여명의 주민이 등록하고 있고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아파트 단지내 요가교실은 아파트문화의 새로운 모범을 만들어내고 있는 화정 주부들의 지혜가 담겨있다. 화정2동은 주민과 상가가 함께 어루러져 동네의 주거환경과 문화창출을 이루어내는 젊음의 동네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