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로 건강심기

주민자치센터

2004-11-23     고양신문

화요일과 목요일이면 화정2동 주민자치센터에는 '다이어트건강요가'를 배우는 사람들로 북적된다.

"꼭 다이어트 때문이라기 보다는 건강을 위해 나오는 주부님들이 많습니다." 올 1월부터 이 강좌를 지도하는 홍진희 강사의 말이다. 홍진희씨는 요가 동작을 지도하면서 한 동작마다 몸의 어디에 좋은 자세인지를 꼭 설명한다.

그러면 배우는 사람들도 요가동작에 더욱 신경을 쓴다고 한다. 그래서 이 강좌는 수강생들의 소개로 계속 인원이 늘어나 초기 40여명에서 출발하여 이제는 3개반 80여명이 요가를 배우고 있다.

3, 40대 주부가 대부분이지만 70대 할아버지도 석달간 꾸준히 수강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원래 청주가 고향인 홍강사는 9년전에 고양으로 이주하여 샘터마을에 거주하고 있다. "수강하시는 주민들이 까다로운 분이 없고 잘 수긍하고 따라주어 무척 편합니다"라며 수강생들의 태도를 칭찬한다.

화정2동에는 낮에는 젊은 주부들이 70%를 차지한다. 주민자치센터는 이 주부들에게는 유용한 공간이다. 자치센터에서도 주민들에게 강좌를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지금 진행되는 강좌는 요가 외 동화영어, 비즈공예, 어린이 바둑교실, 퀼트, 역사논술, 한지공예, 종이접기, 풍선아트, 꽃꽂이, 노래교실, 클래식 기타 등이다. 이제 12월이면 새로운 강좌가 시작되며 보다 많은 주민들이 이곳을 찾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