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 아닌 연결로,
중장년 1인 가구에 희망 잇다

일산종합사회복지관, 자원봉사자와  고립가구 발굴과 지원 성과 공유

2025-07-10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찬영)은 지난 9일 ‘중장년-이음’ 자원봉사자인 희망 발굴단과 이웃 보듬이와 함께 3차년도 평가회를 개최했다.

‘중장년-이음’은 경기북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마을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양시 내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과 안전망을 구축하고,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산종합사회복지관 ‘중장년-이음’자원봉사자(희망 발굴단, 이웃 보듬이)와 기념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평가회에는 희망 발굴단과 이웃 보듬이 봉사자들이 참석해 지난 3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 28명(희망 발굴단 13명, 이웃 보듬이 15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고립된 중장년 1인 가구가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이날 평가회에서는 중장년 1인 가구의 발굴과 돌봄에 헌신한 봉사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한 참여 봉사자는 “나눔을 실천하며 누군가의 삶에 작은 변화가 생긴다는 걸 직접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찬영 일산종합사회복지관장이 ‘중장년-이음’자원봉사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최찬영 일산종합사회복지관장은 “그동안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경기북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에도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평가회는 지난 3년간의 여정을 함께 돌아보고,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중장년-이음’ 자원봉사자가 그동안의 활동 소감을 공유하고 있다.

‘중장년-이음’ 사업은 1차년도에는 고립된 중장년 1인 가구의 발굴과 지역사회 연대의 첫걸음을 내디뎠으며, 2차년도에는 네트워크 체계화와 범위 확장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3차년도에는 지역 내 촘촘한 복지 관계망을 기반으로 안전망을 제도화하고, 정책 제안을 시도하며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일산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고립된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고, 이들의 사회적 관계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