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고양시협의회 구호창고 개소

희망 저장하고 나눔 확산하는 거점

2025-07-11     이옥석 기자
구호창고 개소식에 참석한 외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상희]

[고양신문] 대한적십자사 고양시협의회(회장 박진수)는 구호창고를 고양시로부터 무상임대 받아 지난 3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개소식에는 고양시협의회 봉사원 50여명과 내빈 20명, 봉사관 직원 3명 등 총 7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제공=김상희]

고양시협의회는 2018년부터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능곡역에서 진행해 왔고, 재난 시에는 이재민 구호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왔으나 물품창고를 보유하지 못해 오랫동안 천막, 테이블, 의자 등 무료급식을 위한 물품을 경기지사 파주시협의회 등 외부로부터 대여해 사용했다.
이에 박진수 회장은 2022년 임기시작부터 구호물품 창고가 있어야 고양시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와 갑작스런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고양시에 구호(물품) 창고의 필요성을 꾸준히 요청한 끝에 올해 6월 5일부터 2029년 말까지 5년간 해당 공간을 무상으로 사용하게 됐다.

구호 창고 개소식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사진제공=김상희]

박진수 회장은 “단순한 물품 보관 창고가 아닌 희망을 저장하고 나눔을 확산시키는 거점으로 활용하게 될 구호창고를 사용하도록 허가해 준 관계기관과 이 공간을 위해 페인트 칠과 폐기물 처리, 잡초제거 등 정비하는 데 애써준 모든 봉사자분들의 손길에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대한적십자봉사회 고양시협의회는 이 공간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긴급구호 활동에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고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