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미술관에서 빙수컵 만들고 빙수 먹고
한향림도자미술관 여름방학 도자기 체험프로그램 8월 17일까지 매주 토·일, 완성 작품 2주 후 받아
[고양신문] 한향림도자미술관이 2025년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한 도자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7월 12일부터 8월 1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열리며,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빙수컵 만들기’ 체험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참여자들은 미리 초벌된 도자기 빙수컵에 알록달록한 세라믹 물감을 이용해 자신만의 여름을 담아낸 디자인을 완성하게 된다. 수박의 시원함을 닮은 ‘수박 빙수컵’, 넘실대는 파도를 표현한 ‘여름바다 빙수컵’ 등 각자의 상상력을 반영한 1인용 도자기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완성된 작품은 소성 과정을 거쳐 2주 후에 받아볼 수 있다.
헤이리를 한눈에… 미술관 속 숨은 명소, 카페 스카이
도자기 체험 후에는 미술관 3층에 자리한 ‘카페 스카이(Cafe Sky)’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헤이리마을 중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한 이곳은 마을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 덕분에 ‘핫플레이스’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카페 내부에는 다양한 도자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전시 감상과 함께 커피, 디저트, 빵을 즐기며 잠시 쉬어가기 좋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카페 스카이 빙수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전시와 체험, 예술이 함께하는 여름 피서
한향림도자미술관은 도자 체험 외에도 풍성한 전시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상설전시실에서는 1950년대 이후 현대도자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으며, 기획전시 <더 자기를 사랑한 화가들>에서는 피카소와 김기창의 선과 형태가 도자에 어떻게 담겼는지를 소개한다.
또한, 체코의 대표 도예가 인드라 비코바의 특별전이 함께 열려, 국제적인 도자 예술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다. 미술관 곳곳에는 포토존도 잘 꾸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예술·여유·시원함, 올여름은 미술관으로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자리한 한향림도자미술관은 단순한 실내 피서를 넘어 예술과 체험, 여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시원한 공기와 감각적인 도자기, 내 손으로 직접 만든 빙수컵 하나면, 어떤 피서지 못지않은 특별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