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코스탈·트루와 ESG 공익활동 펼쳐

플라스틱 장난감 업사이클링해 환경 보호·탄소중립 인식 제고

2025-07-23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센터장 유명화)는 지난 19일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코스탈(대표 이재필)과 고양시 기반 비영리단체 사단법인 트루(대표 황준성)와 ‘2025년 1기업-1단체 공익파트너십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외국인근로자와 시민이 함께 기후위기를 체감하고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관련 교육을 수강한 후, 직접 모은 폐플라스틱 장난감을 분해하고 업사이클링 활동을 체험하며 기후 행동의 실천적 의미를 나눴다.

㈜코스탈과 비영리단체 사단법인 트루가 ‘2025년 1기업-1단체 공익파트너십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코스탈 소속 외국인 근로자들과 사)트루 회원들이 참여했으며, 기업과 시민단체가 환경 분야에서 연대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됐고,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자국과 세계를 잇는 환경 인식의 계기가 됐다.

(주)코스탈 근로자 호사인(29세, 방글라데시)씨는 “기후위기는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다. 이번 활동은 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재미있고 감성적인 체험이었다. 우리나라에 가서 아이들과 꼭 다시 해보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코스탈 직원과 참가자들이 직접 모은 폐플라스틱 장난감을 분해하고 업사이클링 활동을 체험하고 있다.

박준성 사)트루 사무총장은 “폐플라스틱 장난감을 예술적으로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은 소각으로 인한 환경호르몬 발생을 줄일 뿐 아니라 창의적인 환경교육 수단이 된다. 탄소 저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재필 ㈜코스탈 대표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크지만, 이러한 ESG 활동은 외국인근로자를 포함한 전 직원이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생산을 고민하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유명화 센터장은 “기업과 공익단체가 함께하는 ESG 실천 모델로, 플라스틱 장난감 업사이클 활동은 지역 내 지속가능한 공익연대의 모범 사례이다. 앞으로도 기업과 지역단체의 파트너십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관련 교육을 수강한 후, 업사이클링 활동을 체험하고 있다.

‘1기업-1단체 공익파트너십 캠페인’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경기북부 소재 기업과 비영리단체가 지역 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협력하는 사업이다. 현재 14개 기업과 1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코스탈과 사단법인 트루는 파주 지역에서 2년 연속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사단법인 트루는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에 위치한 비영리단체로, 연간 20만 점 이상의 폐장난감을 재활용하며 장난감 기반 환경교육 ‘장난감학교 쓸모’를 운영하고 있다. 재생 플라스틱 판재 ‘널’을 생산하며, 5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국내 대표 플라스틱 업사이클 전문 단체다.

㈜코스탈은 전기 및 전력용 비철금속 소재와 가공 제품을 생산하는 강소기업으로, 1999년 설립 이후 국내 300여 고객사와 9개국에 제품을 납품하며 전력과 전자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체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