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새마을회,
청소년과 어울림 생활농촌활동 체험

열무김치 담그기부터 여름 작물 수확까지 알찬 경험 청소년 인성교육과 공동체 감수성 키운 소중한 시간

2025-07-29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새마을회는 지난 28일 일산서구 중앙로에 위치한 파머스체험가든에서 지역 청소년을 위한 ‘함께 어울림 생활농촌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지방보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주향지역아동센터, 행복한지역아동센터, 한울타리지역아동센터 아동과 청소년 등이 대거 참여해 농업의 가치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이번 농촌활동은 ▲텃밭 김치교육 ▲여름 작물 수확 체험 ▲전통음식 만들기 ▲나만의 체험노트 작성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가 아동들은 활동 소개와 열무김치 재료 설명, 위생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체험에 나섰다.

고양시새마을회가 파머스체험가든에서 지역 청소년을 위한 ‘함께 어울림 생활농촌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일산 열무김치를 담그며 전통 음식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고추와 방울토마토, 수박, 참외 등 여름 제철 작물을 수확하는 텃밭 체험도 했다. 체험을 마친 뒤에는 계절 채소와 보쌈으로 마련된 점심을 함께 나누며, 농촌의 여름 풍경과 시원한 맛을 만끽했다.

이어 오후에는 우리쌀 쿠키 만들기와 블루베리청 만들기 활동이 이어졌고, 아이들은 각자 체험활동 노트를 작성하며 하루 동안의 경험을 되새겼다. 이번 행사에는 주향지역아동센터와 행복한지역아동센터, 한울타리지역아동센터, 새마을지도자고양시협의회, 사무국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정택준 새마을지도자고양시협의회 회장이 열무김치 체험에 청소년들과 참여하고 있다.

이날 활동에는 새마을지도자고양시협의회를 중심으로 김창규 고양시새마을회 회장과 정택준 새마을지도자고양시협의회 회장, 임원 등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체험활동 지원과 현장 안전관리 등 아이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함께 어울림 생활농촌활동’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미래 세대에게 농업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

김창규 고양시새마을회 회장은 “청소년들이 농촌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협력과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올바른 인성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건강한 활동을 경험한 오늘처럼,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생태교육과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체험을 마무리하며 열무김치를 포장하고 정리하는 참여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