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만드는 고양동 마을신문 ‘이을고양’ 준비 착착

고양시 주민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 선정 학부모 공동체 ‘이을고양’ 편집회의 개최 “10월 첫 호 발행, 기대해주세요”

2025-08-13     유경종 기자
중남미문화원 홍갑표 이사장을 인터뷰하고 있는 이을고양 회원들.

[고양신문] 덕양구 고양동의 학부모 공동체 ‘이을고양’의 마을신문 발행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을고양은 지난 5일 덕양구 고양동종합복지회관 작은도서관에서 마을신문 발행을 위한 편집회의를 진행했다.

고양동 마을신문 제작사업은 고양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을고양 관계자는 “지역문화유산과 마을 사람, 특별한 공간 등 마을의 다양한 이야기를 주민의 시선으로 찾아내고 기록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노현화 이을고양 대표는 “학부모들과 함께 숨어있는 마을이야기를 찾고 기록하는 활동에 스스로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우리 마을에 있는 중남미문화원의 홍갑표 이사장님을 인터뷰하면서 들었던 ‘문화는 소유가 아니라 나눔이다’라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우리 지역의 소중한 유산과 사람을 많이 발굴해서 이웃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을고양은 ▲마을공동체 이해교육 ▲주민들을 위한 마을아카이브 교육 ▲마음을 끌어내는 인터뷰와 글쓰기 ▲사진교육 ▲마을기록 기획 등을 진행하여 마을아카이브 공동체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발행될 마을신문 ‘이을고양(가제)’은 10월 첫 발행을 앞두고 있으며, 고양동 내 학교와 도서관, 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고양시 주민자치과 관계자는 “지역문화유산과 사람을 직접 찾고 기록하는 ‘이을고양’ 공동체의 활동이 고양시 내 다른 마을에도 확산돼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아카이브활동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양동 마을신문 '이을고양'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