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고 축구 못하나요

장석자 여성축구동우회장

2004-12-02     고양신문

"남편들이 처음에는 다칠까봐 반대했지만 지금은 잘 이해해주고 있습니다. 휴일날 아침 일찍 연습장으로 나가는 아내 대신 아이들 밥도 차려주지요."

화정여성축구동우회 회장이면서 고양여성축구단 주장을 맡고 있는 장석자씨는 군에 간 아들을 둔 주부이지만 계속 운동을 해온 탓인지 나이보다 10년은 더 젊은 모습이다.

화정여성축구동우회는 1999년에 결성되어 16명의 주부들이 선수로 뛰고 있으며, 1999년과 2000년, 2003년에 덕양구청장배에서 우승한 관록을 갖고 있다. 운동을 좋아하는 동네 여성이라면 참가를 환영한다며 동사무소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