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YWCA 산황산 골프장 증설 반대
시민 나눔카페로 기금 모아

2025-08-20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일산동구 산황동 ‘산황산 골프장증설승인 반대 시민소송 기금 마련’을 위한 나눔카페가 지난 16일 일산 주엽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렸다. (사)고양YWCA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시민 200여 명이 참여했다.

(사)고양YWCA 주최로  ‘산황산 골프장증설승인 반대 시민소송 기금 마련’을 위한 나눔카페가 열렸다.

김용주 고양YWCA 회장을 비롯한 본부·자원 활동가들과 시민들은 나눔카페를 통해 도시숲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고, 탄소 저장고 역할을 하는 산황산을 보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카페에서 차와 쿠키를 판매한 수익금은 시민소송 기금으로 적립됐다.

행사장 한편에는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산황산에 서식하는 꽃과 나무, 곤충과 동물 사진을 바탕으로 손부채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바자회 체험부스장에서 손부채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참여자들.

함윤희 고양YWCA 사무총장은 “산황산은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과 직결되는 도시숲이자, 고양정수장과 불과 30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수돗물 안전과도 연결된다. 골프장 증설은 기후위기 시대에 역행하는 행정이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나눔카페에서 모은 230여만원은 산황산골프장백지화범시민대책위원회에 전달됐으며, 대책위는 지난 18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 골프장 증설 승인 취소 가처분을 신청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양YWCA는 앞으로도 산황산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과 연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나눔카페 운영에 손을 보탠 고양YWCA 회원들.
김용주 고양 YWCA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임원진, 회원들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