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공예협동조합, 경기도 4개 공예단체와 업무협약 체결

경기공예산업 발전과 지역 공예인들의 권익 증진

2025-08-21     이병우 기자

[고양신문] 지난해 6월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현판식을 내걸고 업무를 개시한 경기공예협동조합이 지난 19일 도내 다른 4개 공예 관련 단체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화성시공예문화과에서 맺은 이번 협약은 경기도 31개 시·군 공예조합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하고, 경기공예산업 발전과 지역 공예인들의 권익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단체는 △경기공예협동조합(이사장 전진숙) △화성시공예산업협동조합(이사장 이성재) △남양주공예인협회(회장 윤여학) △성남공예산업협동조합(이사장 송철웅) △한국전통민속공예협회(회장 송철웅) 5개 단체다.

경기공예협동조합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도권 동서남북 4개 권역에 공예 거점을 마련해 ‘경기도 크래프트노믹스벨트(Craftnomics belt)’를 구축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향후 1년 이내에 경기도 31개 시·군 공예 관련 단체와도 협약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협약식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는 한국공예산업연구소 최연수 박사의 발제 ‘지속가능한 경기공예산업 발전을 위한 조합의 성장동력 플랫폼 조성과 수도권 크래프트노믹스 벨트 비전 및 추진 방향’을 모색하며, 이를 뒷받침할 경기도 및 정부의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함께 논의했다.

전진숙 경기공예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경기도 공예산업이 하나로 연대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공예인들의 권익을 지키고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K-Crafts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