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동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생신축하서비스' 진행

2025-08-21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양복선)은 매월 지역 내 어르신들의 ‘어르신 생신축하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다양한 사유로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신축하서비스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으로 풍성하게 준비되고 있다. ‘풀빛칼림바’ 단체의 재능기부 공연, ‘푸른달열엿새베이커리’의 홀케이크 후원, CJ프레시웨이의 롤케이크 후원 등 매월 다양한 기관과 업체가 함께해 따뜻한 자리를 만들고 있다. 

 고양시립라임어린이집 원아들이 제작한 영상을 보는 어르신들.

특히, 8월부터는 고양시립라임어린이집(원장 김현경) 원아들이 지역 어르신의 생일을 축하하는 영상을 제작해 전달했다. 해당 영상은 매월 생신파티 현장에서 상영할 예정으로 어르신들은 아이들의 밝고 순수한 축하 인사에 큰 감동과 기쁨을 전했다. 아울러 복지관은 올 하반기에 원아들의 직접 방문 축하공연 연계로 세대 간 따뜻한 소통과 교류의 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거리상의 이유로 참여가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담당자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생일축하 노래와 덕담을 전하고 있다. 생신축하서비스에 참여한 권모 어르신은 “항상 먼저 찾아와 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복지관에서, 우리 마을이 생일까지 잊지 않고 챙겨주니 눈물이 난다. 사소한 일이라 생각될 수 있어도 나에게는 1년을 버틸 큰 힘과 추억이 된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양복선 향동종합사회복지관장은 “생신을 맞으신 어르신들께서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면 이 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느낀다. 우리 이웃의 하루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유관기관과 후원업체에 깊이 감사드린다. 복지관도 앞으로 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2021년부터 지속해서 향동종합사회복지관에 생신축하서비스를 지원하는 ‘푸른달열엿새베이커리’는 확장 이전해 고양시 덕양구 꽃마을로 19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