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와 감격… 국악으로 기억하는 광복의 순간
광복 80주년 기념연주회 <꺼지지 않는 독립의 불꽃, 경의>
광복회·국악관현악단 ‘결’ 공동주최
9월 17일, 마포아트센터
[고양신문] 광복회(회장 이종찬)와 국악관현악단 ‘결’(대표 이호성)이 공동 주최하는 광복 80주년 기념연주회 <꺼지지 않는 독립의 불꽃, 경의>가 오는 9월 17일(수) 오후 7시 마포아트센터 대극장 아트홀 맥에서 개최된다.
연주회를 준비한 광복회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국악관현악단의 웅장한 소리로 광복의 순간을 다시 기억하여 독립운동가의 후손들과 국민 모두가 함께 기억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연주회의 내용은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했던 수많은 애국지사와 순국선열, 그리고 국민들의 노고와 헌신을 되새기고 추모하며, 오늘날 지금을 살아가는 세대가 그 뜻을 이어 받아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연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연주 프로그램은 대한제국, 임시정부, 현 애국가로 이어지는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하나의노래 ‘애국가’ ▲생황협주곡 ‘환상적’ 첼로협주곡 ‘미소’, 그리고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 홍민웅이 편곡한 ▲독립군가 메들리 ‘광복의 메아리’ ▲합창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진혼(Requiem)’ ▲관현악·합창·소리를 위한 칸타타 <오늘 아리랑> 중 4악장 ‘함께 부르는 노래’로 구성되어 있다.
합창은 노이오페라코러스 합창단(대표 박용규)이 출연하며 협연자로는 국악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서의철(판소리, 서의철가단 대표), 김가을(판소리, 퓨전국악그룹 퀸 보컬), 김민지(경기민요, 국립국악원 청년교육단원), 고은수(생황, 국악관현악단 결 단원)가 무대에 선다. 서양음악 협연자로는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하는 첼리스트 최민식(국제 콩쿨 ‘Citta di Maruggio, 2nd Prize)과 미국과 더불어 다양한 국가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하는 뉴욕 맨해튼 음대 출신 윤우영(테너), 박율란(소프라노)이 함께한다.
공연을 공동 주최하는 전문예술단체 ’국악관현악단 결’은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젊은 음악인들이 활동하는 단체로서, 촉망받는 차세대 지휘자 이호성 대표가 지휘를 맡는다. 이 대표는 ”광복회와 함께하는 이번 무대를 통해 광복의 순간을 그려냄과 동시에 국악관현악의 우수성을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