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말고 바꿔 입자!
고양YWCA ‘21% 파티’

지역주민 대거 참여,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의생활 실천

2025-09-25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고양YWCA(회장 김용주)는 지난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엽동 시대프라자 5층 강당에서 ‘21% 의류교환파티’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에코페미니스트 회원, 슬의생 동아리 10명을 비롯해 김영환 국회의원, 최성원 시의원, 고양YWCA 임원과 직원 등 150여 명이 함께했다.

고양YWCA가 주엽동 시대프라자 5층 강당에서 ‘21% 의류교환파티’를 열었다.

‘21% 파티’는 옷장 속에서 잠자고 있는 평균 21%의 의류(다시입다경제연구소 조사)를 교환하며 지속가능한 의생활을 실천하는 전국 규모의 캠페인이다. 참가자들은 깨끗한 상태의 의류와 소품을 최대 5점까지 가져와 서로 교환하며 새로운 가치를 나눴다.

21% 의류교환파티에서 옷을 고르는 시민들.

한 벌의 옷을 생산하는 데 3년치 식수에 해당하는 물이 사용될 정도로 환경 부담이 크다. 또한 탄소배출, 대기오염, 미세 플라스틱 문제와도 직결된다. 이번 교환 행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물과 탄소 배출을 줄이는 실질적인 환경보호 효과를 시민들이 체감하도록 기획됐다.

교환파티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고양YWCA는 “옷을 사고 버리는 대신 나누고 다시 입는 문화를 통해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지속가능한 소비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행사장을 가득 메운 의류를 교환하며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재미’를 동시에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성원 시의원이 행사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