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만지니 옛 생각이 스르르"
노인회 덕양지회, 어르신들이 가꾸는 미니텃밭 프로그램
2025-09-28 장한진 시민기자
[고양신문] (사) 대한노인회 덕양구지회(지회장 장도영)는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여가활동을 위해 지역 1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내손으로 심는 작은 정원 미니텃밭 9~10월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화분에 상추, 치커리, 대파 등 모종을 심고 키워보는 체험이다. 참여 어르신들은 자신의 이름표를 붙인 화분을 정성스럽게 각꾸며 자연과 함께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부 경로당에서는 수확한 작물을 경로당 회원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활동으로 이어졌다.
체험은 덕양구지회 신원마을3단지 등 10개 경로당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총 2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어르신은 "흙을 만지고 모종을 심으니 옛시절이 생각나 마음이 따뜻해 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강영호 강사는 "단 하루의 체험이었지만 어르신들의 표정에서 큰 만족과 활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도영 지회장은 "경로당에서 손수 텃밭가꾸기 활동하시며 화합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진다"라며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