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경기북부 미디어 혁신 모색 '제1회 G-미디어 포럼' 성료

2025-10-03     이로운 기자

미래 콘텐츠 산업 성장 기반 마련
지역 산업·교육·정책 협력 강조

중부대학교는 지난 1일 고양캠퍼스에서 '경기 북부 미디어·콘텐츠 산업 발전 모색'을 주제로 제1회 G-미디어 포럼을 개최했다.

[고양신문] 중부대학교(총장 이정열)는 지난 1일 고양캠퍼스에서 산·학·연·관 관계자와 학생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제1회 G-미디어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경기북부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경기북부를 대한민국 미디어 혁신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정열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경기 북부가 가진 풍부한 문화 자원, 우수한 인재, 첨단 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디어·콘텐츠 분야가 지역 경제와 청년 일자리를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중부대학교가 RISE(지역혁신지원사업)를 통해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특히 미디어·콘텐츠 분야를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현장에 참석한 많은 학생들은 경기북부 콘텐츠 산업의 미래 비전을 직접 확인하고 진로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포럼은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을 통해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기회와 도전을 구체적으로 다루었다.

최윤식 경기콘텐츠진흥원 전문위원은 경기북부 영상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며, 해당 지역이 현재 대외 경쟁력은 미흡하나, 영상 콘텐츠 산업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파급 효과가 큰 핵심 동력임을 강조했다.

이어 황서이 중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교수와 이지윤 오아시스 스튜디오 대표는 K-콘텐츠와 생성형 AI, 그리고 미래 콘텐츠 혁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이지윤 대표는 글로벌 OTT 자본 유입이 가져온 K-콘텐츠의 긍정적 효과와 함께, 국내 제작사의 수익 확보가 어렵고 산업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나는 어두운 현실을 동시에 지적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서이 중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교수.
이지윤 오아시스 스튜디오 대표.

이어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 경기북부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열린 패널토론에서는 김규현 교수(중앙대), 정동혁·이택수 도의원, 이현정 선임연구위원(고양연구원), 이종수 위원(YTN 해설위원) 등이 참여해 지역 미디어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산업적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중부대학교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경기북부의 미디어·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 지역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이정열 중부대학교 총장의 격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