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축종합사회복지관,
지역주민과 ‘싸릿말 축제’ 열어

2025-10-09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싸리가 많은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은 ‘싸릿말 축제’가 지난 1일 덕양구 지축동에서 열렸다. 고양시지축종합사회복지관(관장 송미령) 주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가을을 맞아 주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축제명은 지축동의 옛 마을 이름인 축리(丑里)에서 가져왔다.

‘싸릿말 축제’가 열리고 있다.

4회째 이어오는 싸릿말 축제는 지역주민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부 싸릿말 마을 공연, 2부 싸릿말 운동회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했다. 1부 공연은 △버드리장구단 공연 △중부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의 트로트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싸릿말 운동회는 흑백전으로 △레크리에이션 △비석 치기 △화포 쏘기 △박 터트리기 등 추석을 맞아 다채로운 전통놀이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흥을 돋웠다.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를 즐기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준호·백선희 국회의원과 명재성·이경혜 경기도의원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특히, 이번 싸릿말 축제는 LH고양사업본부 임직원 20여 명의 자원봉사와 후원으로 참여했다. 

축제를 즐기는 주민들.

싸릿말 축제에 참여한 한 지역주민은 “공연을 보면서 흥도 오르고, 운동회 하면서 몸도 움직이니까 너무 즐거웠다. 싸릿말 축제 덕분에 1년에 한 번씩 동네 사람들 다 같이 모여 즐겁게 시간을 보내니 참 좋았다”라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싸릿말축제의 공연이 열리고 있다.

싸릿말 축제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LH고양사업본부 임직원은 “마을 행사에 함께 참여하며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LH고양사업본부가 되겠다” 라고 말했다.

송미령 지축종합사회복지관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송미령 관장은 “이번 싸릿말 축제는 전통 공연과 놀이를 기반으로 한 운동회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즐기고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시간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주민들이 서로 가까워지고, 더욱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쓰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