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일산병원, 고양은평선 연장 서명 운동 동참
“교통 불편으로 제때 치료를 못 받아선 안 돼”
[고양신문]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이 지난 1일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고양은평선의 동국대일산병원 앞 사거리까지 연장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부족한 대중교통 인프라로 인해 불편을 겪어온 내원객들과 교직원들, 인근 식사동, 그리고 풍산동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병원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경기 서북부 지역 거점 병원임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대중교통망으로 인해 환자와 내원객들의 접근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응급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병원으로의 접근성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
현재 식사동·풍산동에 약 8만 명이 거주하며 향후엔 약 10만 명을 넘어설 예정이다. 인근 중산동과 고봉동을 포함하면 이 지역의 차량 정체와 교통체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의료 접근성과 서비스 향상은 시급한 문제다. 현재 병원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은 고양은평선 차량기지에서 약 2km를 연장해 동국대일산병원 앞 사거리까지 노선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동국대일산병원 관계자는 “응급 상황에서 1분 1초가 중요한 환자분들이 교통 불편으로 인해 적시에 치료를 못 받는 일은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고양은평선 연장은 공공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한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동국대일산병원은 이러한 상황 인식을 바탕으로 병원 로비 1층에 고양은평선 연장 촉구 서명 운동을 위한 서명 부스를 마련해 전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병원을 찾은 내원객과 환자 그리고 보호자들 역시 깊은 공감을 표하며 서명 행렬에 동참했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앞으로도 고양은평선 연장 추진 상황을 자세히 살피며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염원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