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발달장애 청소년과 문화체험

생태체험 프로그램 큰 호응

2025-10-23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운영법인 홀트아동복지회)은 지난 18일, 발달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화도 일대에서 가을맞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은 복지관의 ‘문화가 있는 삶’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발달장애 청소년 8명과 자원봉사자 8명이 1:1 매칭으로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고구마 수확 체험과 나무공예 활동으로 구성됐으며, 참가자들의 감각 자극과 정서적 안정,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발달장애 청소년들과 가을맞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오전에는 대한민국ROTC중앙회봉사단의 협력으로 강화도 농장에서 고구마를 수확하고, 전등사 산책과 도시락 식사 등 농촌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식사는 봉사단의 후원으로 제공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오후에는 강화체험학습센터에서 나무공예 체험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자신만의 나무 인형을 만들며 창의력을 발휘하고, 봉사자들과 소통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은 사전 정보 공유로 참여자 특성을 반영한 봉사자 매칭이 이루어졌으며, 활동 후에는 하루를 되돌아보는 소감 나눔 시간도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농부가 된 기분이었다”, “산책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인형을 만들어 자랑하고 싶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봉사자 또한 “함께한 시간이 나에게도 큰 배움이었다”고 전했다.

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자연과 예술로 정서적 안정과 사회참여를 이끌어 낸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 앞으로도 대상자 특성과 흥미를 반영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