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초 운동장에 울려퍼진 독도 사랑
독도의 날 기념 다함께 독도리나 연주 “독도에 가서 연주하면 좋겠어요”
[고양신문] 독도의 날(10월 25일)을 기념한 아이들의 특별한 연주회가 열렸다. 일산 문화초등학교(교장 구경순) 학생 218명(전교생 576명)은 지난 22일 본교 운동장에서 독도리나를 함께 연주했다. ‘작은 독도’라는 애칭을 가진 독도리나는 기존 오카리나의 단점을 보완해 누구나 쉽게 연주할 수 있도록 만든 악기다. ‘독도’와 이탈리아어 ‘작다’라는 뜻의 ‘리나’를 합친 이름이다.
학생들은 4, 6학년을 제외하고 학년별로 수준에 맞춰 독도리나를 순차적으로 연주했다. 특히 ‘우리땅 독도로 소풍 간다’는 노랫말이 담긴 동요 ‘소풍(김준모 작사·작곡)’을 비롯해 ‘모두 다 꽃이야’ ‘뭉게구름’ ‘비타민’ 등을 연주하며 평화로운 독도의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1학년생들의 연주회를 지도한 곽정주 교사는 “아이들이 음악과 함께 독도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연주회를 마련했다”라며 “아름다운 연주로 독도 사랑의 마음을 전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하고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최근 독도리나 연주는 문화초를 비롯한 인근 초등학교 아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들이 작은 손으로도 쉽게 연주할 수 있어 저학년생들도 즐겨한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이번에 학교에서 대대적인 연주회가 열리게 된 것.
연주회를 마친 홍수연 학생(1학년)은 “작고 귀여운 독도리나에서 아름다운 소리가 나서 신기했고,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친구들과 함께 연주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강지온 학생(1학년)은 “독도리나를 배우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부는 순간 아름다운 소리가 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독도에 가서 부르면 더 좋은 소리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요”라는 바람도 전했다.
고도윤 학생(3학년)은 “독도리나를 불면서 독도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소풍’을 부를 때는 독도가 눈앞에 있는 듯했고, 독도 여행 가기라는 새로운 꿈도 생겼다”고 말했다. 유리예 학생(3학년) 역시 “우리들의 연주 소리와 함께 마음도 독도에 잘 전달되면 좋겠고, 앞으로도 독도를 사랑하며 연주를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구경순 교장은 “독도의 날을 맞아 학생들이 열심히 멋진 연주를 해준 것이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의 맑고 고운 독도리나 소리처럼 앞으로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서로를 아끼는 마음으로 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