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니어클럽, 국립암센터와
‘병원동행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고양신문] 고양시니어클럽(관장 신우철)은 지난 27일 국립암센터(부속병원장 이근석)와 공공의료기관 연계형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6년 시범사업으로 ‘함께가는 병원(병원동행서비스)’을 추진한다.
‘함께가는 병원’은 60세 이상 어르신의 경력과 역량을 살려 병원 이용이 어려운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등을 돕는 사회형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참여 어르신들은 병원 시설 안내와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노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내 실질적 도움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발맞춰 노인 일자리를 확충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암환자와 보호자에게 실질적인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암경험자에게 의미 있는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동일한 경험을 지닌 암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심리적 공감과 정서적 지지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공공의료기관과 협력해 노인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과 편의를 증진시키는 선도적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지역사회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신우철 고양시니어클럽 관장은 “이번 협약은 어르신들의 일자리 확대와 사회참여 활성화를 통해 공공의료기관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뜻깊은 자리이다. 앞으로 국립암센터와 협력해 다양한 유형의 노인일자리를 개발·운영해 어르신들이 보람 있는 사회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이근석 부속병원장은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의료의 좋은 사례가 되며 방문자에게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협조를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양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고양시가 설립한 노인일자리 전문기관으로,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노인 적합형 일자리를 개발해 근로와 지역사회 공익활동 기회를 제공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과 현장실습훈련(시니어인턴십) 참여 문의는 고양시니어클럽(031-904-261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