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마음 나눈 하루, 고양송암고 ‘사랑나눔 바자회’
학생회 주도로 4년째 바자회 개최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기부
2025-10-30 이명혜 기자
[고양신문] 햇살이 포근했던 29일, 중산동 고양송암고등학교(교장 정재도)는 교내 운동장에서 재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제4회 ‘사랑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학생들은 직접 준비한 먹거리와 생활용품,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며 웃음과 온정이 넘치는 하루를 보냈다.
바자회의 수익금은 고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경묵 학생회장은 “2주 동안 학생회 회원들이 후원물품과 기증품을 모으느라 고생이 많았다. 각 반별로 부스를 맡아 운영해줘 감사드린다”며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고, 일부는 학교의 노후시설 보강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만학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어려운 부분은 이해될 때까지 차근차근 설명해주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재도 교장은 “작은 정성이 모여 큰 사랑이 되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학교가 되겠다”고 밝혔다.
고양송암고등학교는 2년제 고등학교로, 학업 기회를 놓친 성인, 만학도, 주부,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5학년도 주야간 과정의 신입생 모집이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학교 누리집 또는 전화(031-977-6194)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