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서원·용강서원 추향제 봉행

2025-11-07     이옥석 기자
행주서원 추향제 봉행후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양신문] 행주서원과 용강서원 추향제가 지난 5일과 6일 각 서원에서 봉행됐다. 행주서원 추향제에서는 초헌관 김용규 고양문화원장, 아헌관 강효희 전 원당농협 조합장, 종헌관 권순호 안동권씨 문중대표가 종사했다. 용강서원은 초헌관 김보연 산림조합 조합장, 아헌관 차형수 공봉동장, 종헌관 이남무 봉암서예원장이 맡아 진행했다. 

추향제를 지내는 모습

행주서원은 충장공 권율 장군과 풍양군 조경 선생을 비롯한 일곱 분의 행주대첩 영웅들을 배향하고 있고, 용강서원은 행주서원과 고려시대 귀주대첩에서 큰 공을 세운 충정공 박서 선생과 조선 초기 함흥차사로 알려진 충민공 박순, 후손의 사위인 경헌공 조상경 세 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곳이다.
이세준 전 고양향교 전교는 “국가에 충성을 다했던 선현들께 봄가을로 제향을 지내며 이 시대에 그분들의 업적을 기억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학문을 연마하는 서원 본연의 역할을 찾아 배향된 인물들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활동과 교육을 실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권정택 행주서원장은 “행주서원은 선현의 위대한 정신을 널리 알리는 일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용강서원 추향제 봉행 후 단체사진 촬영. [사진제공=이유태]

박효순 용강서원장은 “너무나 좋은 스토리를 가진 용강서원의 배향된 인물들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