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종합사회복지관,
북한이탈배경 청소년 지원사업 성료
[고양신문]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찬영)은 지난 8일 북한이탈배경 청소년 지원사업 '보.통.의 일.상'을 마무리하며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가족 체험 프로그램, 겨울맞이 난방용품 지원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고양·파주 지역 북한이탈배경 청소년과 보호자 36명이 참여해, 3월부터 이어온 ‘보.통.의 일.상’ 집합 활동의 마지막 순서를 완성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청소년 대상 ▲진로 탐색 프로그램 ▲경제적 지원 ▲가족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먼저, 진로 탐색을 위한 자기 이해, 흥미 찾기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이후 가족별로 그룹을 나눠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베어브릭 체험을 진행했다.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베어브릭을 꾸미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유대감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
가족 체험 활동을 마친 후에는 겨울을 맞이하며 충전식 손난로, 무릎담요 등 겨울맞이 난방용품을 담은 키트를 전달했다. 이는 2025년 '보.통.의 일.상'은 마무리 되지만 참여자들이 겨울을 조금 더 따듯하고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으로, 등하교와 학교생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모양은 "너무 재밌었어요! 근데 오늘 마지막으로 복지관에 오는 거라고 해서 너무 아쉬워요. 선생님 2026년에 꼭 또 만나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보.통.의 일.상'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북한이탈배경 청소년 지원사업으로, 북한이탈배경 청소년(본인의 출생지와 관계없이 본인 또는 부모가 북한이탈주민인 청소년)의 가족 관계 형성과 학교 적응력 향상을 통한 회복탄력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
올해 사업은 3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됐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자녀 양육 심리 코칭(부모 양육 기술 향상) ▲가족 체험활동·나들이·김장(가족 관계 증진) ▲상담 지원·힐링 테라피(청소년 정서 안정)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학교 적응력 강화) ▲체험활동·직업인 초빙 강연·진로 탐색 검사(진로 탐색) ▲경제적 지원(학습 물품 및 생활용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과 그 가족들이 안정적인 일상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올해 11월과 12월, 두 달간 자녀 양육 심리 코칭과 참여 청소년 대상 종합심리검사를 지원할 예정이며, 2026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건강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찬영 관장은 “북한이탈배경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올해 사업은 마무리 됐지만, 이후에도 북한이탈주민 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